서울시 '에코마일리지' 회원 200만명 돌파
서울시 '에코마일리지' 회원 200만명 돌파
  • 오철 기자
  • 승인 2018.06.20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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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간 총 93만toe 에너지 감축
500억원 투입…6145억원 절감
서울시 에코마일리지
서울시 에코마일리지

[한국에너지신문] 서울시는 시민의 자발적 참여를 동력으로 하는 시 대표 에너지절약 시민운동인 '에코마일리지'가 지난 5일 기준으로 회원 20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에코마일리지(ecomileage.seoul.go.kr)는 2009년 9월에 시작한 생활 속 건물 에너지 절약을 위한 시민의 자율적 참여 프로그램이다.  각 가정과 건물에서 에너지 사용을 줄이고 절약한 에너지양에 따라 마일리지(1만 마일리지 = 1만 원 상당)를 지급받아 지방세, 아파트 관리비를 납부하거나 전통시장 상품권, 교통카드 충전권 등으로 교환해 사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에코마일리지를 활용해 시민 한명 한명의 적극적인 에너지 절약 실천을 모아 지난해까지 총 93만506toe의 에너지 감축 성과를 거뒀다. 당진화력발전소 1기(약 92만toe/기)가 1년 동안 생산하는 양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줄인 효과다.

온실가스 배출량으로 보면 총 약 193만7000 톤의 이산화탄소(CO2) 배출을 줄이는 효과가 있었다. 여의도 620배 면적에 숲을 조성하거나 30년산 소나무 2만 9349만 그루를 심은 것과 맞먹는 효과다.

감축한 에너지를 돈으로 환산하면 6145억원에 달했다. 같은 기간 서울시가 에코마일리지 인센티브 지급 등에 총 500억 원의 재정을 투입한 것과 비교하면 투자 대비 정책 효율이 우수하다는 평가다.  

황보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200만 명이 넘는 서울시민이 에코마일리지에 동참하면서 화력발전소 1기분의 에너지를 줄일 수 있었다”며 “앞으로 이러한 시민들의 에너지 절약 노력이 친환경 생활 습관으로 정착되도록 시민과 소통하여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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