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세계 최초 완전재액화시스템 적용 LNG운반선 건조
대우조선해양, 세계 최초 완전재액화시스템 적용 LNG운반선 건조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8.06.19 16: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계 최초 고압엔진·저압엔진용 재액화시스템 풀라인업 구축
대우조선해양이 건조 인도한 완전재액화시스템 적용 LNG운반선의 운항 모습.
대우조선해양이 건조 인도한 완전재액화시스템 적용 LNG운반선의 운항 모습.

[한국에너지신문] 대우조선해양(대표이사 정성립)은 최근 LNG운반선에서 발생하는 증발가스를 100% 재액화하는 완전재액화시스템을 적용한 LNG운반선을 세계 최초로 인도했다고 19일 밝혔다.

천연가스 재액화장치는 LNG운반선 운항중 화물창에서 자연적으로 기화하는 천연가스를 재액화해, 다시 화물창에 집어넣는 장치다. LNG운반선의 운영효율을 높일 수 있는 신기술이어서 선주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

대우조선은 2016년 세계 최초로 부분재액화시스템을 적용한 LNG운반선을 인도했다. 이번에 완전재액화시스템을 적용한 LNG운반선을 인도하는 데 성공하면서 LNG관련 기술경쟁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 됐다. 올해 대우조선해양이 수주한 9척의 LNG운반선에는 모두 완전재액화시스템이 탑재될 예정이다. 선주는 연간 약 80억원의 운영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우조선은 고압엔진(ME-GI)용 부분 및 완전재액화시스템을 적용한 선박을 성공적으로 인도했으며, 저압엔진(X-DF)용 완전재액화시스템이 적용된 선박도 곧 인도할 예정이다. 세계 최초로 재액화시스템을 고압엔진 뿐만 아니라 저압엔진에도 모두 적용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하게 됐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2000년대 초반부터 집중적인 연구개발을 진행해 왔으며, 지난 2015년 구축한 에너지시스템실험센터를 통해 현재 압도적인 LNG관련 기술력을 보유하게 됐다.”며 최근 자체 개발한 LNG화물창인 솔리더스와 맥티브도 곧 실제 프로젝트에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현재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41척의 LNG운반선 수주잔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수주량도 9척으로 전세계에서 가장 많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