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해公-광물公 통합원칙은 ‘동반부실 방지-기존사업 안정’”
“광해公-광물公 통합원칙은 ‘동반부실 방지-기존사업 안정’”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8.06.18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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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룡 광해公 이사장 밝혀
남북 협력사업 발굴 강조도

[한국에너지신문] “동반부실을 방지하고 기존 사업의 안정성을 지속하는 것이 광해관리공단과 광물자원공사의 통합 원칙입니다.”

이청룡 광해공단 이사장이 광물공사 통합에 대해 지난 14일 이같이 밝혔다. 이 이사장은 “기관통합이 ‘구조’ 조정이 아닌 ‘기능’ 조정이기 때문에 양측이 해 왔던 일을 안정되게 지속시키는 일이 통합의 관건”이라고 밝혔다. 그는 “통합 후에 있을지 모를 ‘추가 부실화’ 또는 ‘동반 부실화’를 반드시 방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는 최근 광물공사를 폐지하고 자산·부채와 함께 광업지원, 비축, 민간해외자원개발 지원 등 잔존기능을 광해공단으로 이관하도록 결정했다.

이 이사장은 또 “새로운 남북번영시대에 대비해 광해관리 협력사업을 발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해관리사업은 환경보전과 광물개발을 연계할 수 있어 남북의 인도적, 경제적 협력에 적합한 사업 분야다. 위성사진 분석자료와 새터민 인터뷰 등에 따르면, 북한은 무분별한 광산개발과 낙후된 광해관리 기술 때문에 광물 찌꺼기 적치장이 붕괴되고 침출수가 유출되는 등 광해가 만연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광해공단은 북한 사업에 대비한 전담팀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전담팀은 북·중 접경지역을 중심으로 기술인력 교류와 시범사업 추진을 단기 목표로 설정하고, 우선 북한과 중국 연변에 ‘광해방지교육센터’를 운영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이 이사장은 “광해관리 교류협력으로 광물자원 분야에서의 조속한 협력분위기를 만들 수 있다”며 “협력사업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과 내부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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