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공단 경기본부, 취약계층 돕는 ‘햇살하우징 사업' 펼쳐
에너지공단 경기본부, 취약계층 돕는 ‘햇살하우징 사업' 펼쳐
  • 오철 기자
  • 승인 2018.06.14 15: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8 에너지효율진단 결과 보고회
햇살하우징 결과보고회에 앞줄 왼쪽부터 경기도 주무관, 공단 경기지역본부 김명도 부장, 경기도시공사 박현우 주무관, 공단 경기지역본부 김일수 부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햇살하우징 결과보고회에서 (앞줄 왼쪽에서 두 번째부터) 김명도 공단 경기지역본부 부장, 박현우 경기도시공사 주무관, 김일수 공단 경기지역본부부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에너지신문] 한국에너지공단 경기지역본부(본부장 강태구)는 12일 공단 본사에서 올해 햇살하우징 에너지효율진단 결과를 공유하고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2018 햇살하우징 에너지효율진단'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햇살하우징 사업이란 경기도 내 취약계층에게 햇살의 따사로움과 희망을 제시한다는 의미로 취약계층 주택의 오래된 보일러, 단열 효율이 낮은 창호를 교체하고 LED 조명을 설치하는 등 주택의 에너지효율을 향상시키는 주거 복지 사업이다. 지난 2013년부터 공단은 경기도, 경기도시공사와 협약을 체결해 작년까지 취약계층 주택 769호를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했다.

올해는 경기도에서 예산 22억 5000만원을 투입해 햇살하우징 사업 대상자를 지난해 340호에서 올해 450호를 선정하고 경기도시공사는 공사 시행·관리를 맡는 등 협력기관이 효율적으로 사업을 진행한다.

공단은 이번 보고회에서 경기도, 경기도시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100호를 표본으로 실시한 에너지 효율 진단 결과를 통해 ▲주택 단열 상태(창호, 벽체 등) ▲냉난방 설비 ▲전기 설비(조명 등) 등 주택의 에너지 손실 요인을 발굴하고 에너지 절감량과 맞춤형 주택 개보수 방안 등을 소개했다.

이번 진단 결과를 기반으로 100호 대상 주택의 문·창호·벽체 내단열 보수, 보일러· LED조명 교체 등 개보수 시 연간 에너지 절감량은 34.58toe으로 열(난방) 26.28toe(76%), 전력 8.3toe(24%), 온실가스 감축량은 연간 78.11tCO2로 예상되며 연간 절감 예상금액은 열(난방)이 2474만 1000원, 전기 429만 4000원으로 총 2903만 5000원으로 기대된다. 나아가 450호 대상으로 햇살하우징 주택 개보수 추진 시에는 에너지 절감량은 연간 155.6toe이며 온실가스 감축량은 351.5tCO2로 예상된다.

강태구 에너지공단 경기지역본부장은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의 열악한 주거 환경은 생활의 불편함 뿐만 아니라 냉난방비 증가 등으로 이어져 주거비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면서 “취약계층 주거 환경 개선 사업을 통해 국가 에너지 절감과 취약계층에 대한 에너지 복지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