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신문] 정부의 농가태양광 정책금융지원 추진방향을 업계와 소통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직무대행 이상홍)과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백운규)는 12일 충남 아산 온양그랜드호텔에서 시공업체 및 에너지 유관기관 등을 대상으로 '2018년 농가태양광사업 정책금융지원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는 시공업체, 에너지 유관기관 등 관계자를 대상으로 농가태양광사업 추진현황과 정책금융지원 계획, 시공사례 등을 소개하고 다양한 의견과 건의사항을 수렴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공단과 산자부는 농지를 활용한 태양광발전시설 설치 확대에 따라 우려되는 농지축소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으로 농업활동과 태양광발전을 병행 추진할 수 있는 '영농형 태양광사업'의 기본개념과 시범 도입에 대해 안내했다. 소개된 영농형태양광사업 시공사례는 태양광설비 설치를 비즈니스로 삼고 있는 시공업체들의 높은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또 올해 하반기부터 적용될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제도(RPS)의 주요 개정내용(REC 가중치 등)을 설명해 시공사 등이 농가형태양광사업 참여를 원하는 농업인에게 정확한 경제성 분석결과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도왔다.
공단은 올해 말까지 농촌태양광 2천호, 2020년 1만호를 목표로 보급 활성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추가경정예산으로 편성된 농가태양광사업비 200억원의 조기 집행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공단 관계자는 "많은 농가들이 태양광 발전사업에 참여해 새로운 농가수익을 창출하고,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 목표 달성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가태양광사업'은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에 참여하는 농업인(축산인, 어업인 포함)에게 장기저리 정책자금 융자,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가중치 우대 등 혜택을 지원해 농업인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의 활성화는 물론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 목표 달성에 기여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처음 도입된 이 사업은 공단의 적극적인 홍보와 정부의 지속적인 정책금융지원 확대로 참여농가의 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