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경영혁신 위해 조직 개편하고 과제 착수
서부발전, 경영혁신 위해 조직 개편하고 과제 착수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8.06.08 15: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개분과 55대 과제 실행…미래전략실 국정과제실 발전기술처 등 신설 및 재편

[한국에너지신문]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이 경영혁신을 위해 조직을 개편하고 4개 분과 55대 과제 실행에 착수했다. 이 회사는 미래대응전략실을 신설하고, 국정과제추진실과 발전기술처 등을 재편하는 등 조직에 변화를 주기로 했다.

서부발전은 지난 4월 업무 최적화를 위한 1377건의 혁신 제안을 받아 ‘발전공기업 역할 이행’, ‘사업체계 개편’, ‘경영시스템 효율화’, ‘미래지향적 기업문화 구축’의 4개 분과 55대 과제로 정리하고 이를 실행하기 위한 계획을 마련했다. 6월부터 도출된 방안을 본격적으로 실행해 연말에는 결과를 종합평가하고 실제 안착될 때까지 혁신을 심화하는 것이 기본 목표다.

이 회사는 석탄화력에 한정된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중유화력 및 복합화력으로 확대하고 저감 목표수준도 대폭 상향하기로 했다. 직원의 자발적 탄소감축 활동에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시행한다.

재생에너지 확대를 제약하는 입지제한, 주민민원 등 현실적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한다. 염해간척지, 갯벌, 해수 양식장 등 해양입지를 활용한 해양태양광 기술 및 부지 확보, 지역 금융권 주도 사모펀드 등을 활용한 주민참여형 신재생사업 모델 개발, 수직형 초경량 풍력발전 기술 확보 및 사업화 등이 그것이다.

유연탄 품질제고를 위한 조달프로세스 개선, 출자사업의 개발·운영·철수 전 단계에 걸친 종합 관리체계 구축, 직무 중심의 임금체계 개편 방안, 모바일 전자도서관 구축, 보상휴가제 도입, 문서 시스템의 완전 전산화 등도 55대 혁신과제에 포함했다.

한편 이 회사는 미래에 차별화된 발전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미래성장, 주력사업, 국정과제 이행 등 부문별 사업추진 동력 강화가 목적이다. 미래대응전략실은 발전산업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하고 미래에도 발전회사로 지속성장할 수 있는 기술개발을 위한 전략을 수립한다. 국정과제추진실을 확대·재편해 일자리 창출, 지역사회 협력, 중소기업 지원 등 상생협력 기능을 통할한다. 서부발전은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무 이행을 통해 대국민·지역사회의 신뢰를 강화하고 ‘사회적 가치’ 구현 선도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엔지니어링처는 발전기술처로 확대 개편했다. 기술사업화실을 신설해 발전운영·정비의 패키지화를 통한 해외사업 경쟁력 강화도 꾀한다. 신설된 국산화부는 발전기술과 기자재의 국산화 전략수립 및 실증추진을 통해 기술자립화를 도모하며, 4차산업총괄부는 4차 산업 신기술 개발·도입 등을 담당한다. 발전운영과 관련해 연료조달 부서를 연료조달실로 확대·강화하고 발전회사 최초로 발전운영처 내에 편제해 원활한 연료수급 및 환경급전을 통한 효율적 발전운영을 도모한다.

김병숙 서부발전 사장은 “전 직원의 참여와 고민을 통해 마련된 이번 55대 혁신과제들은 전사적 경영혁신을 위한 마중물”이라며 “에너지 전환정책, 사회적 가치 제고 등 거대한 변화와 도전을 마주한 중차대한 시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혁신을 통해 서부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