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SK증권-에코아이, 해외 탄소배출권사업 참여 협약
중부발전-SK증권-에코아이, 해외 탄소배출권사업 참여 협약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8.06.08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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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가정에 고효율 스토브 보급으로 온실가스 감축
한국중부발전과 SK증권, 에코아이가 8일 ‘방글라데시 해외 온실가스 감축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김신 SK증권 대표이사, 정승교 중부발전 기술본부장 직무대행, 이수복 에코아이 대표이사.
한국중부발전과 SK증권, 에코아이가 8일 ‘방글라데시 해외 온실가스 감축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김신 SK증권 대표이사, 정승교 중부발전 기술본부장 직무대행, 이수복 에코아이 대표이사.

[한국에너지신문] 한국중부발전(사장 박형구)은 SK증권(대표이사 김신), 에코아이(대표이사 이수복)와 함께 8일 SK증권 사옥에서 ‘해외 탄소배출권 사업’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방글라데시 가정에 고효율 스토브를 보급해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내용이다.

협약에 따르면 중부발전, SK증권 및 에코아이는 청정개발체제 사업 일환으로 방글라데시 가정에 고효율 스토브(난로)를 보급해 발생되는 탄소배출권을 국내로 도입하기 위해 적극 협력한다. 3사는 사업비 투자, 사업시행 및 배출권 국내도입, 청정개발 사업 등록 및 사업관리 업무를 분담해서 수행한다.

방글라데시 가정은 요리시 사용하는 땔감의 연기가 집안에 노출되는 전통적인 취사방식이 대다수다. 이를 한국의 아궁이 형태의 고정형 고효율 스토브와 연돌을 보급해 집안에 연기가 없는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한다. 열효율도 3배 이상 개선돼 산림자원을 보호하고 온실가스를 5년간 240여만톤 감축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사업은 올해 5월 정부의 외부사업 지침 개정에 의해 국내기업 등이 해외에서 시행한 온실가스 감축사업 배출권의 국내 도입이 가능해지면서 추진하게 된 것이다. 이미 UN에 사업을 신청했고 7월 말에 등록되면 9월부터 고효율 스토브 보급 사업이 시작될 예정이다.

박형구 한국중부발전 사장은 “방글라데시 고효율 스토브 보급 사업을 시작으로 개발도상국가의 삶의 질 향상과 온실가스 감축은 물론 공유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사업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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