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重·한전기술·원자력연구원, 사용후핵연료 관리 기술 사업
두산重·한전기술·원자력연구원, 사용후핵연료 관리 기술 사업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8.06.05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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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너지신문] 두산중공업은 지난달 31일 부산 벡스코에서 한국전력기술, 한국원자력연구원과 사용후핵연료 관리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산중공업은 사용후핵연료 저장용기(Cask) 설계·제작 기술을, 한전기술은 원전설계를 기반으로 한 사용후핵연료 관리단계별 설계기술을,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사용후핵연료 관리 시스템 연구·개발 역량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3사는 사용후핵연료의 운반, 저장, 처분기술 개발 등의 관련 사업 추진에 힘을 합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술, 정보, 인력을 교류하고 시설과 장비를 함께 활용하는 등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협약식에는 나기용 두산중공업 원자력 BG장, 조직래 한국전력기술 원자력본부장, 송기찬 한국원자력연구원 핵연료주기 기술연구소장을 비롯해 경성정기와 S&W 등 관련업계 대표들이 참석했다.

정부의 기존 고준위방사성폐기물 관리 기본계획에 따르면 현재 운영·건설 중인 국내 경수로형 원전에서 발생되는 사용후핵연료 다발은 임시보관 중인 것을 포함해 약 6만3000개로 추산된다.

두산중공업 측은 "이를 수용하기 위해 필요한 저장용기는 약 3000세트로, 향후 최대 12조원대 저장용기 시장이 형성되고 국내 50여개 중소기업이 사업참여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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