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부도 갯벌생태계 건강하게 되살린다
유부도 갯벌생태계 건강하게 되살린다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8.06.05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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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환경공단, 서천군청과 유부도 갯벌생태계 복원 협약 체결

[한국에너지신문] 해양환경공단(이사장 박승기)과 서천군청(군수대행 박여종)은 충남 서천군의 갯벌생태계 기능을 회복하고 갯벌생태 자원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유부도 갯벌생태계 복원 협약을 최근 체결했다.

해양환경공단과 서천군청은 매립·간척으로 인해 갯벌 본연의 기능을 상실한 서천군 장항읍 송림리 유휴 간척지를 다양한 갯벌생물이 서식할 수 있는 건강한 갯벌로 복원하기로 뜻을 모았다.

유부도는 1970년대 염전을 조성하기 위해 시행된 매립·간척사업으로 인해 해수유통이 차단되어 육상식물과 염생식물이 혼재하면서 동죽, 백합, 칠게 등이 서식할 수 없는 육지 환경으로 변했다.

공단은 유부도 갯벌생태계 복원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우선 사업대상지 주변 갯벌생태계 현황을 면밀하게 조사하고, 해수유통을 통해 건강한 갯벌이 형성될 수 있도록 해수유동 관측 및 모델링을 실시하여 가장 적합한 해수유통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 생태계 모니터링 결과가 반영된 설계를 통해 친환경적이고 자연적인 천이를 유도할 수 있도록 갯벌복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공단은 올해 유부도 갯벌생태계 복원사업을 바탕으로 서천군 등 갯벌생태계 복원사업 기본계획을 승인받은 시·군과 함께 갯벌복원사업을 적극 수행해 나갈 방침이다.

박승기 해양환경공단 이사장은 “유부도 주변 갯벌에 다양한 갯벌 수산생물이 서식할 수 있는 건강한 서식지를 조성함으로써, 갯벌어업 및 생태관광의 거점을 확보하여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지자체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갯벌 복원 전문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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