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줌, 독일 법인 설립 '전 세계 발전량' 예측 착수
해줌, 독일 법인 설립 '전 세계 발전량' 예측 착수
  • 조성구 기자
  • 승인 2018.05.31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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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전문 인력·데이터 확보...세계 최고 수준 기술 개발
해줌의 기상위성영상 활용 발전량 예측 시스템 화면 (좌: 맑은날, 우: 흐린날)
해줌의 기상위성영상 활용 발전량 예측 시스템 화면 (좌: 맑은날, 우: 흐린날)

[한국에너지신문] IT·데이터 기반의 태양광 전문기업 해줌(대표 권오현)이 31일 세계적인 수준의 발전량 예측 기술 개발과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독일 베를린에 법인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국내 태양광 발전량 예측 기술을 선도해 온 해줌은 이번 독일 법인 설립을 통해 현지의 우수 인력을 확보하고, 보유 기술을 해외까지 확대해 적용할 예정이다.

해줌 독일 법인에서는 해외 각국의 수치 예보 모델과 인공위성 영상 등을 확보해 전 세계를 대상으로 발전량 예측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태양광 모듈과 인버터 특성 등 대규모 데이터를 활용한 정밀한 발전소 시뮬레이터도 동시에 개발한다.

최근 재생에너지가 선진적으로 보급된 유럽, 호주 등에서는 발전량 예측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인지하고 의무화하기 시작하는 추세다. 급증하는 재생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제어하고 안정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언제 얼마나 전력이 생산될지 미리 알고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

국내에서는 소규모 전기를 모아 전력 시장에 판매하는 전력중개사업이 가능한 전기사업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지난 28일 통과했다.

전력을 적정 시기에 판매해 수익을 높이려면 시간대별로 발전량을 예측하는 기술이 필요하다. 더불어 점차 증가하는 재생에너지를 고려하면 발전량 예측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현지 책임을 맡은 김종규 CTO는 “국내에서 인정받은 해줌의 기술이 해외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현재 데이터 분석을 담당할 박사급 인력들과 시장 및 제도 조사를 담당할 변호사가 초기 멤버로 팀에 합류된 상태”라고 밝혔다.

한편 해줌은 지난 2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K-Global 300’으로 선정돼 해외 진출 가능성과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으로 인정받아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정부 운영기관인 KIC Europe으로부터 현지 네트워킹과 법률 및 행정지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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