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고효율 냉장고 판매로 탄소배출권 17만톤 획득
LG전자, 고효율 냉장고 판매로 탄소배출권 17만톤 획득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8.05.28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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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너지신문] LG전자는 지난 23일 인도에서 생산해 판매한 고효율 냉장고를 통해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집행위원회로부터 탄소배출권을 인정받았다. 누적 탄소배출권 총량은 17만 3000톤에 달한다.

LG전자는 지난 2013년 유엔기후변화협약 집행위원회의 승인을 받고 인도에서 고효율 냉장고 보급사업을 시작했다. 에너지 효율이 높은 냉장고를 생산하고 판매해 전기사용량을 낮춘 만큼 탄소배출권으로 되돌려 받았다.

보급사업의 성공 요인으로는 일반 컴프레서보다 정밀하게 제어되는 리니어 컴프레서다. 리니어 컴프레서는 꼭 필요한 만큼만 모터를 작동하는 인버터 기술이 더해져 효율이 높고 성능이 뛰어나다.

환경부 고시 ‘외부사업 타당성 평가 및 감축량 인증에 관한 지침’에 따르면 국내 기업이 2016년 6월 이후 해외사업장에서 획득한 탄소배출권은 국내에서 판매할 수 있다. LG전자가 인도에서 획득한 17만 3000톤 가운데 국내에서 판매가 가능한 배출권은 6만 2000톤으로 14억원 규모다.

LG전자는 인도에서 고효율 냉장고를 지속적으로 보급해 2023년까지 총 160만 톤의 온실가스를 줄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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