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SK이노베이션 배터리 탑재 벤츠 전기차 형식승인
중국, SK이노베이션 배터리 탑재 벤츠 전기차 형식승인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8.05.25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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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산업장관 회의서 먀오웨이 中 공업신식화부 장관

[한국에너지신문] 중국이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제품을 탑재한 벤츠 전기차의 형식승인을 허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삼성SDI, LG화학, SK이노베이션 등 한국 전기차 배터리업체 제품에도 중국 정부가 보조금을 다시 지급할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중국 정부의 형식승인은 보조금 지급의 직전 단계로 알려져 있다.

산자부는 24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3차 한중 산업장관회의에서 삼성SDI, LG화학, SK이노베이션 등을 포함해 국내 기업들의 중국 내 '화이트리스트' 선정을 위해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화이트리스트는 생산, 기술, 제품, 품질보증, AS 능력 등 5개 분야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기업들이 등재된다.

이날 백운규 산자부 장관과 먀오웨이 중국 공업신식화부 장관(부장)의 대화에서는 뜻밖의 소식이 전해졌다. 백 장관은 먀오 부장에게 “친환경차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의 가능성이 큰 만큼 전기차 배터리 문제 등은 양국기업간 경쟁과 협력이 자유롭고 공정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먀오 부장은 “22일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를 장착한 벤츠 차량이 형식승인을 통과했다”며 “다른 기업도 형식승인을 신청할 수 있다”고 대답했다.

한편 중국자동차공업협회는 22일부로 자동차 배터리와 수소연료전지 분야 1차 화이트리스트 예비명단에 삼성SDI 시안법인, LG화학 난징법인, SK이노베이션 팩합작사 BESK테크놀로지 등을 포함했다. ​

백 장관과 먀오웨이 부장은 전기차 뿐만 아니라 미래자동차 분야 양국간 발전을 위해 서로 협력하고, 한중 로봇협의회 구성, 산업 친환경 발전 교류회의 등을 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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