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5천억원 규모 싱가포르 지하고속도로 공사 수주
삼성물산, 5천억원 규모 싱가포르 지하고속도로 공사 수주
  • 오철 기자
  • 승인 2018.05.24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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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지하도로 건설공사 2개 공구 연속 수주
차별화된 설계와 기술력으로 발주처에 최적의 솔루션 제공
싱가포르 N107 구간 현장 조감도
싱가포르 N107 구간 현장 조감도

[한국에너지신문] 삼성물산이 연이은 대형 토목공사 수주 성공으로 싱가포르 내 입지를 굳히고 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대표이사 이영호)은 지난 23일, 싱가포르 남북간 고속도로 N107 구간 공사를 한화 약 5000억원(6억300만 싱가포르달러)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수주(N106 구간, 6800억원 규모)에 이은 인접공구 연속 수주 체결이다.

삼성물산이 수주한 이번 공사는 싱가포르 육상교통청(LTA)이 발주한 것으로, 싱가포르 중부 토아 파요(Toa Payoh) 지역에 총 길이 1.37km의 지하차도와 설비건물 등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이번 공사를 단독으로 수행하며 2018년 5월 착공해 2026년 11월에 준공할 예정이다.

이 지역은 평소 교통량이 많아 공사 중 주변 교통흐름에 영향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했고 특히, 공사구간 내 설치돼 있는 100m 길이의 고가도로를 이설하는 방법에 대한 연구가 필요했다. 이에 삼성물산은 교통혼잡을 최소화하는 특화설계를 제안했고, 최저가 입찰이 아님에도 이를 인정받아 최종낙찰자로 선정됐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저가 입찰 경쟁에서 벗어나 기술력과 안전, 신뢰를 바탕으로 공사를 수주하고 있다"며 "2016년에는 싱가포르 건설청이 주관하는 건설대상 토목 부문 대상에 삼성물산이 시공한 마리나 해안고속도로 C483 공사가 선정되는 등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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