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수출, 인력양성에서 길을 찾다
원전수출, 인력양성에서 길을 찾다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8.05.23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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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미래 원자력 인재 확보 주제로 5일간 전문가 발표와 기술방문

[한국에너지신문]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이 국제원자력기구와 함께 ‘2018 인력양성 컨퍼런스’를 오는 28일부터 6월 1일까지 닷새간 경주시 화백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

이 행사는 2010년 아랍에미리트연합 두바이, 2014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이어 3번째로 개최되는 국제 원자력 HRD분야 최고의 행사이다. 특히 프랑스와 같은 원전 강국들이 유치 경쟁을 벌인 가운데 우리나라가 선정돼 더욱 의미가 있다.

행사는 ‘미래 원자력 인재 확보를 위한 도전과제’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전세계 60여개 나라에서 원자력계 주요인사 500여명이 참여해 원자력 인력양성 관련 다양한 주제에 대한 토론과 노하우를 공유한다. 행사 마지막 날인 6월 1일에는 신고리3·4호기와 두산중공업 등 주요 원자력 시설 기술방문도 예정돼 있다.

메인행사와 더불어 30일에는 이공계 진학을 목표로 하는 국내외 중고등학생들의 학생경진대회가 진행된다. 온라인 예선을 거쳐 선발된 47개 팀 가운데 최종 결선에 오른 5개 팀이 ‘원자력과학과 생활’, ‘평화적 원자력사용’ 등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컨퍼런스와 함께 국내외 13개 기관이 참여하는 원자력 인력양성 핵심이슈 홍보전시 행사도 진행된다. 한수원은 3회차를 맞이한 이 컨퍼런스의 국내 개최를 통해 한국 원자력 산업 및 교육훈련 제도의 우수성을 해외에 홍보하는 기회로 활용한다. 또한, 한수원 본사가 위치한 경주는 지난해 세계원전사업자협회(WANO) 격년총회 개최에 이어 이번 행사 개최로 원자력 산업의 국제적인 도시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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