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씨엔지, CNG충전소에 ESS 설치로 전기요금 줄여
서울씨엔지, CNG충전소에 ESS 설치로 전기요금 줄여
  • 조성구 기자
  • 승인 2018.05.23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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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충전소 1000㎾h·강서충전소 500㎾h…연간 1억여원↓
서울씨엔지 강서 CNG 충전소
서울씨엔지 강서CNG 충전소

[한국에너지신문] 서울도시가스(주) 자회사인 서울씨엔지(주)가 국내 최초로 CNG충전소 내에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설치해 주목받고 있다.

서울씨엔지는 지난 1월과 4월, 고양시 대화CNG충전소와 서울시 강서CNG충전소에 1000kWh와 500kWh 급 ESS를 각각 설치해 운영 중이다.

그 동안 기존 CNG충전소에서 전기요금이 차지하는 비중(판관비용의 약 30% 수준으로 충전소 당 연간 2~3억 원 전기요금으로 납부)이 매우 큰 수준이었다.

산업용 전기요금의 10년간 인상률은 63.7% 수준으로서 연간 증가율로 보면 약 6% 수준이다. 따라서 전기요금 인상에 따른 리스크를 줄이는 일이 매우 중요한 과제이다.

ESS는 이런 과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아주 적합한 시스템으로 평가되고 있다. 피크부하와 전기사용량 절감으로 대화CNG충전소의 경우 연간 전기요금은 1억1000만원(약 30%) 절감이 예상된다.

CNG충전소에 설치된 에너지저장장치(ESS)
CNG충전소에 설치된 에너지저장장치(ESS)

ESS는 최대 부하 시간대에서 경부하 시간대로 소비 전력량의 부하 이동을 통해 최대 수요 전력을 제어함은 물론 에너지를 효율화하고 전기요금을 절감한다.

또한 전기 사용량이 높은 CNG충전소에 설치됨에 따라 전기요금 절감은 물론 정부 에너지 전환 정책에 부응해 △전력 수요관리 기여 △에너지 효율 향상 △온실가스 배출 저감 등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씨엔지 강서 및 대화충전소 ESS는 서울시청, 강서구청, 고양시청과 에너지관리공단의 협조와 시공사인 벽산파워(주)와 협업해 설치 운영되고 있으며, 서울씨엔지는 전력사용량이 높은 CNG충전소를 대상으로 보급 확대 시 더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한편 서울씨엔지는 우리나라 최초로 2000년부터 CNG충전소를 운영해 왔고 이번 ESS 또한 국내 최초로 운영한다. 

회사 관계자는 "서울씨엔지는 CNG산업 발전과 녹색 환경 정책에 앞장서 'Clean&Green'이란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미세먼지 감축과 친환경 에너지 사업의 다양한 영역 확대를 위해 노력하는 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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