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나비엔 등 41개 기업, ‘월드클래스 300’ 선정
경동나비엔 등 41개 기업, ‘월드클래스 300’ 선정
  • 오철 기자
  • 승인 2018.05.21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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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부·산자부 선정
5년간 연 최대 15억원 지원
15일 경동나비엔 등 ‘월드클래스 300’에 선정된 41개 기업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5일 경동나비엔 등 ‘월드클래스 300’에 선정된 41개 기업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에너지신문] 중소벤처기업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선정하는 ‘월드클래스 300’ 기업에 경동나비엔을 포함한 41개 기업이 새로 선정됐다. 정부는 지난 15일 서울 대한상의에서 선정서를 수여했다.

해당 기업에는 5년간 연 최대 15억원의 연구개발과 최대 7500만원의 해외 마케팅 자금 등을 지원해 글로벌 기업으로 육성한다.
보일러 제조업체 경동나비엔은 연구·개발 지원을 받아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인 ‘가정용 초고효율 에너지기기 기술’을 개발했다. 경동나비엔의 2017년 매출, 수출, 고용은 월드클래스 300에 선정된 2012년 대비 각각 67%, 140%, 38% 증가했다.

화장품을 제조하는 해브앤비는 2016년에 선정된 이후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을 통해 중국 등 해외시장에 진출했다. 해브앤비의 2017년 매출, 수출, 고용은 2016년보다 각각 53%, 81%, 18% 늘었다.

정부는 지난해까지 259개 기업을 월드클래스 300으로 선정했다. 이번에 41개 기업을 새롭게 선정해 당초 목표한 300개사 선정을 마무리했다.

이번에 선정된 41개사는 중견기업 11개, 중소기업 30개이며 업종은 기계·장비, 자동차, 전자·통신, 의료·광학기기 등이다.
정부가 2011년 사업을 시작한 이후 2016년까지 선정된 223개사 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매출과 수출, 고용은 자체적인 혁신 노력과 정부 지원의 결과로 각각 15.8%, 17.4%, 14.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수규 중소벤처부 차관은 “41개사 신규 선정을 마지막으로 1단계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는데, 이는 국회를 비롯해 기획재정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유관부처가 적극 지원해 주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결과”라고 말했다.

문승욱 산자부 산업혁신성장실장은 “월드클래스 300은 뛰어난 성과를 거둬 대표적인 기업 육성 프로젝트로 자리매김했다”면서 “더 많은 중소·중견기업들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중견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중견기업 비전 2280’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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