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통학용 LPG차 지원 전국으로 확대
어린이 통학용 LPG차 지원 전국으로 확대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8.05.21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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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노후 경유차 전환시 500만원 지원

[한국에너지신문] 환경부(장관 김은경)는 미세먼지로부터 어린이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어린이 통학용 액화석유가스(LPG) 차량 지원’ 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부터 서울을 중심으로 800대 규모로 시작한 이 사업은 올해는 지원 규모가 총 1800대 규모로 늘어났고 범위도 전국으로 확대됐다. 올해 4월 말 기준으로 지원 물량의 83%인 1485대가 이미 선정될 정도로 호응도가 높은 편이다.

환경부는 2009년 이전에 등록된 어린이 통학용 노후 경유차를 폐차하고 15인승 이하 LPG 신차로 전환할 경우 1대 당 국비 250만원과 지방비 250만원 등 5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환경부는 이번 사업의 취지를 널리 알리기 위해 어린이날 전·후에 광주광역시 등 지역별로 첫차 지원자를 대상으로 어린이 통학용 LPG차를 전달했다.

전국의 어린이 통학 차량은 약 8만 9000대며 유종(油種)이 확인된 어린이 통학 차량은 2017년 5월 기준으로 전국에 약 8만 대가 운행되고 있다. 이 중 97%인 7만 8000대가 경유차이며, 10년 이상 된 노후차량이 절반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유차는 LPG차에 비해 미세먼지 원인 물질인 질소산화물이 93배가량 많이 배출돼 미세먼지에 특히 민감한 어린이들에 대한 보호 대책이 더욱 시급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김은경 장관은 “어린이 통학 차량이 우선적으로 저공해차로 전환될 수 있도록 각계각층이 협조하길 바란다”며 “어린이 등 민감계층 보호 대책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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