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은 올해 고효율 기기 보급확대를 위해 지원금 규모를 대폭 확대하는등 관련업체에 대한 종합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한전은 이와관련 고효율 기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고효율 조명기기 지원금을 지난해 71억원에서 1백4억원으로 46.5% 늘린다. 이에따라 보급목표 역시 지난해 88MW에서 110MW로, 피크억제 목표도 41MW에서 60MW로 상향 조정했다.
한편 보급 초기단계인 고효율 자동판매기에 대해서는 현실을 반영, 지원금을 3억원으로 보급목표는 2MW, 피크억제 1MW로 지난해 보다는 목표를 하향 조정하되 보급 확장을 위해 집중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한전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99년도 고효율기기 개발목표를 확정하고 구체적인 추진작업에 들어갔다.
고효율 조명기기는 지난해말 지원제도 개선으로 시행기간을 1년간 연장해 올해말까지로 하고 40W용 안정기를 인정용량에서 제외하는 동시에 자기식 안정기를 새로 지원대상에 포함시킴에 따라 올해부터는 전력 다소비업체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보급확대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이에따라 고효율 조명기기의 보급수량은 지난해 1백61만2천개(추정치)에서 2백37만개로 47%로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고효율 자동판매기는 아직 보급확대가 미진한 실정이다. 지난해 보급목표 11MW, 피크억제 7MW, 지원예산 23억원을 책정했으나 실적은 부진했다. 이에따라 올해는 목표를 축소하되 보급확대를 위해 음료회사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고효율 자동판매기 구매업체 간담회를 다음달에 시행하고 현장방문도 6월부터 8월까지 집중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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