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를 살립시다”
“해마를 살립시다”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8.05.0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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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환경공단-코오롱스포츠, 해마 보호 울릉도 서식처 복원 캠페인 마련
해마 살리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해양환경공단 본사에 설치된 모금함에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활동을 하고 있다.
해마 살리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해양환경공단 본사에 설치된 모금함에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활동을 하고 있다.

 

[한국에너지신문] 해양환경공단(이사장 박승기)은 보호대상해양생물로 지정된 해마 개체 수를 늘리고, 해마 서식처인 울릉도 해양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아웃도어 의류기업인 코오롱스포츠와 함께 해마 살리기 캠페인을 27일까지 추진한다.

보호대상해양생물은 개체수가 현저히 감소해 국가차원에서 특별히 보호할 필요성이 있는 해양생물 77종을 지정했다. 현재 포유류 16종, 무척추동물 31종, 해조·해초류 7종, 파충류 4종, 어류 5종, 바닷새 14종 등이 있다.

이번 캠페인은 ‘SEA HORSE SEA LOVE’를 테마로 코오롱스포츠의 콜렉션 출시, 뮤지션과의 콜라보레이션 마케팅, 매장 내 기부 운동 등 다양하게 진행된다. 공단에서도 해마의 생태적 특성과 보호 필요성 등 과학적 전문지식을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쉽게 홍보물을 제공하고, 본사에 모금함을 설치해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동참한다.

코오롱스포츠는 캠페인 추진을 통한 판매 수익금 10%를 공단에 기탁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으며, 공단은 이 기금을 해마 보호와 해마의 자연서식지인 울릉도 해양환경 개선 및 복원에 사용할 예정이다.

박승기 해양환경공단 이사장은 “이번 캠페인은 멸종 위기에 처한 해마를 보호하고 울릉도의 해마 서식지를 복원하는 뜻 깊은 행사인 만큼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해양환경 보전에 뜻을 같이 하는 분들과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이를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단은 2013년부터 보호대상해양생물의 서식현황과 생태학적 특징, 개체수 감소 원인 등을 파악해 위협요인을 관리하고 서식지 복원에 힘써 왔다. 특히 멸종 위기에 처해 보호가 필요한 종에 대해서는 인공증식을 통해 개체 수를 회복하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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