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양국 "원전해체산업 적극 협력"
한-일 양국 "원전해체산업 적극 협력"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8.05.09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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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서 '원전 안전 및 해체 포럼' 개최
주요인사 250여명 참가 협력방안 모색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이 5월 8일 일본 도쿄 가조엔 호텔에서 열린 ‘한-일 원전 안전 및 해체 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이 5월 8일 일본 도쿄 가조엔 호텔에서 열린 ‘한-일 원전 안전 및 해체 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한국에너지신문] 한-일 양국이 전 세계 원자력산업계의 화두인 원전 안전과 신성장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는 원전해체산업에 대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지난 8일 일본 도쿄에서 한국원자력산업회의와 일본원자력산업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한 '한일 원전 안전 및 해체 포럼'이 개최됐다. 

포럼에는 백운규 산자부 장관과 강재열 한국원자력산업회의 부회장, 일본 신 호사카(Shin Hosaka) 경제산업성 자원에너지청 차장, 아키오 타카하시(Akio Takahashi) 일본원자력산업협회 이사장을 비롯해 양국 원자력기관 주요 인사 250여 명이 참석했다. 

백 장관은 “지난 수십 년 동안 원자력은 경제성, 안정적 전력 수급, 온실가스 감축 등의 측면에서 높은 가치를 지닌 에너지원의 한 축이었지만 후쿠시마 사태와 한국의 지진을 겪으면서 원전 안전에 대한 양국 국민의 요구 수준이 높아졌다”면서 “오늘 포럼으로 양국의 원전 안전과 원전 해체 산업에서의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신 호사카(Shin Hosaka) 일본 경제산업성 자원에너지청 차장은 축사를 통해 “양국은 원전 안전을 위해 지난 수십 년 동안 긴밀하게 협조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원자력산업의 현안과 발전 방향에 대해 협력하자”고 강조했다.

포럼 주제발표 시간에는 ▲ 도쿄전력 Naohiro Masuda 부사장의 ‘후쿠시마 원전 현황’ ▲ 전력사업자연합회 Yoshihiro Tomioka 사무국장의 ‘신규 인허가 규제와 원전 재가동’ ▲ 한수원 중앙연구원 나장환 안전기술센터장의 ‘원전 안전 및 극한재해 대응’ ▲ 한국전력기술 유정무 상무의 ‘고리1호기 해체종합설계 추진 현황’ 등이 발표됐다. 

한국원자력산업회의(KAIF)는 원자력 기술과 산업 발전을 위한 제반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공익법인으로 1972년 10월 설립됐다. 

일본원자력산업협회(JAIF)는 1956년 3월 원자력의 개발과 평화적 이용 추진을 목적으로 설립된 사단법인이다. 

양국 원자력산업회는 1973년 협력 MOU를 체결한 이후 총 34회의 공동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양국 간 원전산업 발전을 위해 협력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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