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츠너, 에펠탑 설치 풍력 발전 터빈 진동차단
게츠너, 에펠탑 설치 풍력 발전 터빈 진동차단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8.05.09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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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일로딘 신축성 베어링 장착
에펠탑에 적용된 사일로딘 제품.
에펠탑에 적용된 사일로딘 제품.

 

[한국에너지신문] 프랑스의 에펠탑 1층에 전기를 공급하는 풍력 발전용 터빈에 게츠너(Getzner)의 신축성 사일로딘(Sylodyn®) 베어링 부품이 장착됐다. 에펠탑 꼭대기 식당 테라스에 진동이 전달되는 것을 막는 조치다.

에펠탑 조명과 각종 전력 사용을 위해 2015년부터 재생에너지를 사용하고 있다. 에펠탑 운영 회사는 1층을 리모델링하면서 127m 높이에서 바람을 전기로 바꾸는 풍력 발전 시스템을 설치했다.

진동을 차단한 7미터 높이의 풍력 발전용 터빈은 금속 구조물 위에 세워졌다. 그 바로 아래에는 식당이 있다. 탄성체 역할을 하는 사일로딘 베어링 부품 위에 금속 구조물을 올려놓았다.

호주에 본사가 있는 게츠너가 개발해 생산하는 밀폐형 벌집구조 폴리우레탄 소재 사일로딘은 진동과 흔들림을 최소화해 구조물의 다른 위치로 진동과 흔들림이 전달되는 것을 방지한다.

게츠너 관계자는 "풍력 발전기의 색상이 에펠탑의 구조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룰 뿐만 아니라 진동과 소음으로 식당 손님들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공회사 측 관계자는 “제품이 우수하고, 현장에 전문가를 파견해 시공회사와 협의한다는 점이 게츠너의 장점”이라고 말했다.

프랑스 파리 에펠탑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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