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규 장관,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과 에너지 협력방안 논의
백운규 장관,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과 에너지 협력방안 논의
  • 조성구 기자
  • 승인 2018.05.09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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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 수퍼그리드 구축 논의 및
국내 4차산업 일본 투자 확대 요청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 앞 세번째)이 8일 일본 소프트뱅크 본사에서 손정의 소프트뱅크 그룹 회장(오른쪽 앞 두번째)과 만나 양국의 에너지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 앞 세번째)이 8일 일본 소프트뱅크 본사에서 손정의 소프트뱅크 그룹 회장(오른쪽 앞 두번째)과 만나 양국의 에너지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한국에너지신문]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 8일 일본 동경에서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과 전력망 연계, 4차산업 투자 등 양국간 에너지 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백운규 장관은 오전 9시부터 소프트뱅크 본사에서 손 회장과 면담을 갖고 재생에너지 협력 방안, 동북아 수퍼그리드 구축, 4차 산업혁명 대응 등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손 회장은 "지난 8년간 재생에너지 공급비용이 1/10 수준으로 급격히 낮아졌고 앞으로도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며 특히 에너지 저장장치에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백 장관은 "재생에너지와 에너지 저장장치의 비용·불안정성 문제가 IoT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통해 빠른 속도로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 장관은 국가 간 전력망을 연계하는 '동북아 수퍼그리드'에 대한 소프트뱅크의 입장도 문의했다.

이에 대해 손 회장은 "기술적·경제적으로 타당성이 있다"고 밝히며 "러시아·몽골·중국 등도 큰 관심을 갖고 있으나 다만 일본의 경우 여건 조성에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백 장관은 반도체·자율차 등 4차 산업혁명 분야에서 한국의 강점을 소개하면서 소프트뱅크의 투자확대도 요청했다.

손 회장은 "지난해 유니콘 기업 등에 투자하는 소프트뱅크 비전펀드를 1천억 달러 규모로 출범시킨 바 있는데 그 결과가 매우 성공적이었다"며 "향후 한국 투자를 위해 한국의 국부펀드, 연기금 등과의 협력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IoT· AI·스마트 로봇 등 소프트뱅크가 집중하고 있는 3대  투자분야를 설명하며 AI 분야를 중심으로 유망한 한국기업과의 협력에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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