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페트로’로 결제하면 원유 30% 할인”
“암호화폐 ‘페트로’로 결제하면 원유 30% 할인”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8.05.08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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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인도에 제의
印 기업은 유통기술 제공

[한국에너지신문] 베네수엘라 정부의 블록체인 부서가 인도 정부에 국영 암호화폐 ‘페트로’로 원유를 결제할 경우 30% 가격을 할인해 주겠다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네수엘라 정부가 발행하는 암호화폐 ‘페트로’
베네수엘라 정부가 발행하는 암호화폐 ‘페트로’

글로벌 블록체인 전문지인 코인텔레그래프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인도의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시큐어(Coinsecure)의 최고경영자 모히트 칼라(Mohit Kalra)는 베네수엘라 정부 블록체인 부서가 원유 거래 가격 할인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모히트 칼라는 “베네수엘라 정부는 세계 각국에 페트로의 판매를 촉진하고 있다. 인도 정부에 페트로를 통한 원유 구입 시 30% 가격 할인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한편 인도 언론들은 코인시큐어가 베네수엘라 정부와 협의를 통해 페트로를 구입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향후 코인시큐어는 페트로를 위한 유통기술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칼라 최고경영자는 “모든 암호화폐 거래자들이 페트로 거래를 원할 경우 우리를 거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페트로는 지난 2월 20일 출시 이래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강력한 국제 제재 조치로 그 사용성에 대해 강한 의심을 받아 왔다. 하지만 니콜라스 마두로(Nicolàs Maduro)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프리세일에서 미화 약 3억 달러(한화 3203억원) 가치의 판매고를 올렸다고 발표하며 페트로의 건재함을 과시했다.

인도 대형 거래소와의 계약이 기정 사실화되면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주장한 페트로의 건재함은 사실로 입증됐다. 인도 대형 거래소와의 거래 계약 성사를 묻는 질문에 베네수엘라 정부 측은 “인도 민간 부문에서 긍정적인 응답을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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