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평대 해상풍력발전 실무협의회 출범
한동·평대 해상풍력발전 실무협의회 출범
  • 조성구 기자
  • 승인 2018.05.04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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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력발전 마을과 에너지공사 간의 협력·소통을 위한 정례회의 개최
지난 2일 제주시 구좌읍행정복지센터 2층 회의실에서 ‘한동·평대 해상풍력발전지구 마을-공사 간 실무협의회’ 출범식이 개최됐다.
지난 2일 구좌읍행정복지센터 2층 회의실에서 ‘한동·평대 해상풍력발전지구 마을-공사 간 실무협의회’ 출범식이 개최됐다.

[한국에너지신문] 제주에너지공사(사장 김태익)가 한동·평대 해상풍력발전지구 개발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카본프리 아일랜드 제주 by 2030’ 계획 발표 6주년을 맞아 지난 2일 구좌읍행정복지센터 2층 회의실에서 ‘한동·평대 해상풍력발전지구 마을-공사 간 실무협의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한동·평대 해상풍력발전 실무협의회는 지난 2월 20일, 제주특별자치도지사의 풍력발전지구 지정 고시에 따라 제주에너지공사가 한동리·평대리 마을과의 상호협력 및 정보교류 등의 목적을 위해 구성됐다. 

실무협의회는 정례회의 등을 통해 사업 추진관련 정보를 교류 밑 상호협력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며 풍력발전단지 건설 공사 기간뿐 아니라 운영기간 및 사업종료시까지 주민과 함께하는 재생에너지 사업모델을 만들어 갈 예정이다.

김태익 제주에너지공사 사장은 축사를 통해 “풍력발전지구 후보지 공모과정에서부터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한동리와 평대리 마을 주민 여러분께 많은 감사를 드린다”며 “해상풍력의 성공을 위해 제주에너지공사와 함께 도전하자”고 말했다.

제주도는 2011년 전국 최초로 사전입지평가 성격의 ‘풍력발전지구 지정제도’를 도입해 인허가 단계 이전에 환경성 검토와 주민동의를 받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해 말 정부가 발표한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에서도 지방자치단체 주도의 ‘계획입지’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계획해 제주도의 풍력발전지구 지정 제도가 재생가능에너지 보급에서 타 지역의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출범한 ‘한동·평대 해상풍력발전지구 마을-공사 간 실무협의회’는 주민이 후보지 공모 신청 시 동의서 제출 역할을 넘어 풍력발전지구 지정 제도에 능동적으로 참여한다는데 의미가 있어 주목된다. 

한편 한동·평대 해상풍력발전사업은 총사업비 6500억원, 발전용량 100㎿ 내외 규모로 지난 2015년 11월 제주에너지공사의 풍력발전지구 지정후보지 공모에 양 마을이 공동 응모했고 도의회 지구지정 동의안 심의를 거쳐 2월 20일 지구지정이 고시됐다.

사업은 환경영향평가 협의와 전기사업허가 및 개발사업 시행승인 등 인허가 절차가 남아있으며 투자자 공모를 통해 제주에너지공사와 함께할 사업자가 선정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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