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신문] 우리나라 최초의 유역변경식 수력발전소인 전북 정읍 섬진강수력이 33년 만에 칠보수력으로 명칭을 환원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달 11일 명칭변경 기념식과 현판 제막식을 개최했다.
섬진강수력발전소는 두 개의 발전소를 이르는 명칭이었다. 첫 번째는 운암발전소로 1931년 건립됐다. 이번에 명칭이 변경된 칠보발전소는 1945년에 건립됐다. 두 발전소는 나란히 역사를 이어오다가 1985년 운암발전소가 폐쇄되면서 칠보발전소가 ‘섬진강수력발전소’로 불리게 됐다.
이에 대해 정읍시, 칠보면 등의 주민들은 원래 이름을 되찾기 위해 명칭 되찾기 운동과 대정부 건의안을 작성해 배포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해 왔다.
주민들은 “지역성을 담은 원래 이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이름으로 불려 안타까웠는데, 이름을 찾을 수 있게 돼 참으로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명칭 변경을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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