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수력발전소, 고효율 발전설비로 재탄생
안동 수력발전소, 고효율 발전설비로 재탄생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8.04.30 10: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자원공사, 회전자 교체
안동수력발전소 수차발전기의 전기생산 핵심설비인 회전자를 교체하는 모습.
안동수력발전소 수차발전기의 전기생산 핵심설비인 회전자를 교체하는 모습.

[한국에너지신문] 국내 최초 양수-발전 겸용 설비인 안동 수력발전소가 고효율 발전 전용 설비로 재탄생한다. 

수자원공사 낙동강권역본부는 지난달 안동수력발전소에서 수차발전기의 전기생산 핵심설비인 회전자를 교체 설치했다.

낙동강본부에 따르면 안동 수력발전소는 낙동강 유역 내 수자원개발을 통해 관개, 생활 및 공업용수 공급은 물론 용량 90㎿의 발전시설을 갖춘 국내 최초 양수겸용 발전이다. 하지만 준공 이후 41년간 운영하면서 수차발전기와 부대설비가 노후화돼 이를 교체하기로 했다.

대규모 양수발전소가 건설되고 심야전력 단가가 상승하는 등 전력계통 기여도가 저하되면서 2010년 양수기능을 폐지했다.

수자원공사는 준공 이후 장기간 운영에 따라 노후화된 8개 댐 22기의 수차발전기(980㎿)에 대해 노후도 평가, 타당성 조사 등의 사전절차를 거쳐 수력설비 안정성 확보 및 성능개선을 위해 2013년부터 오는 2035년까지 ‘노후 수력발전설비 현대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화 사업은 신규 건설사업과는 달리 준공 이후 변화된 기후환경 및 구조물 변경의 제약을 고려해야 하는 고난도 사업이다. 2015년 10월부터 2년간 설계 및 제작 기간을 거쳐 작년 10월부터 1호기 철거 및 설치 공정을 진행하고 있다. 내년 9월까지 2호기 설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