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공단, 중부권 에너지홍보관 ‘미래에너지움’ 개관
한국에너지공단, 중부권 에너지홍보관 ‘미래에너지움’ 개관
  • 오철 기자
  • 승인 2018.04.27 09: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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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으로 배우는 에너지세상...AR·VR 영상과 타임머신 놀이 등 다양한 체험
26일 대전 미래에너지움 개관식에서 한국에너지공단 강남훈 이사장(왼쪽에서여섯 번째)을 비롯한 임직원과 미래에너지움을 관람한 학생들이 함께 제막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6일 대전 미래에너지움 개관식에서 한국에너지공단 강남훈 이사장(왼쪽에서여섯 번째)을 비롯한 임직원과 미래에너지움을 관람한 학생들이 함께 제막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한국에너지신문]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강남훈)은 26일 중부권을 대표하는 에너지홍보관 ‘미래에너지움’ 개관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강남훈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 이상민 국회의원(대구 유성을), 이재관 대전광역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한 지역주민과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수를 하고 미래에너지움의 발전과 번영을 기원했다.

미래에너지움은 대전 엑스포공원 내 위치한 기존 대전 전기에너지관 건물을 리모델링해 조성한 약 2704㎡ 규모의 에너지홍보관으로, 에너지 교육과 놀이체험을 결합한 스토리텔링형 콘텐츠들로 새롭게 꾸며졌다.

‘체험으로 배우는 에너지세상’이라는 컨셉에 맞춰 AR·VR 입체영상과 타임머신 체험 등 참신한 구성을 통해 ▲신재생에너지·에너지효율향상 등 최신 에너지 정책 ▲에너지 발전원리와 시대별 변화과정 ▲미래 에너지 직업탐색 등의 프로그램을 생생하게 즐길 수 있다.

우선 미래에너지움 입구를 들어서면 로비에 개방형 도서관인 ‘에너지 라이브러리’를 만나게 된다. 에너지 도서관은 사내외 기부 등을 통해 모은 에너지·과학 분야 도서를 비치해 도심 속 문화·휴식공간을 제공 한다.

도서관을 지나면 좁고 길쭉한 공간을 마주하게 되는데 이 곳은 석기시대 역청에서부터 최근 신재생에너지에 이르기까지 에너지의 역사를 담고 있는 ‘에너지 히스토리’ 섹션이다.

강남훈 공단 이사장과 참여객들이 에너지나무의 전구를 켜기 위해 자전거 페달을 돌리고 있다.
강남훈 공단 이사장과 참여객들이 에너지나무의 전구를 켜기 위해 자전거 페달을 돌리고 있다.

이어지는 ‘에너지 내비게이션’은 우리나라 재생에너지의 보고인 제주도 에너지실증단지의 모습을 보여준다. 또 전시관 가운데 자리 잡고 있는 자전거 페달을 돌리면 전력이 생산되는데, 이때 어두웠던 에너지나무에 불빛이 들어오게 되고 다양한 색으로 물들어지는 광경을 경험하게 된다.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이야기뿐만 아니라 ’제5의 에너지’라고 불리는 에너지 절약의 중요성도 담아냈다. ‘에너지 런닝맨’은 가정에서 낭비되고 있는 대기전력을 터치스크린 게임으로 만들어 아이들이 직접 어떤 곳에서 에너지가 낭비되고 있는지 놀이를 통해 알려준다.

이상민 의원이 태양광미니카 놀이 체험을 해보고 있다.
이상민 의원이 태양광미니카 놀이 체험을 해보고 있다.

‘에너지 상상놀이터’는 가상현실(VR) 체험을 통해 에너지 몬스터를 잡는 에너지 절약 놀이와 태양광으로 움직이는 미니카 게임, 동력으로 에너지를 생산하는 체험 등 다양한 놀이를 경험 할 수 있다.

‘에너지 탐구생활’은 12가지 신재생에너지 산업 속에서 창출되는 직업을 소개하고 체험하는 공간이다. 체험자는 성격과 성향 등의 검사를 통해 자신에게 어울리는 신재생에너지 관련 직업군을 추천 받는다. 정보를 얻는 것에 그치지 않고 증강현실(AR)을 활용한 세트에 들어가서 직업 환경과 직업 의상을 모니터로 입어볼 수도 있다. 이 체험을 통해 아이들은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이끌고 있는 직업에 대한 자연스러운 소개는 물론 자기에게 어울리는 직업군까지 알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이 밖에도 에너지의 과거와 미래, 블랙아웃을 체험할 수 있는 ‘에너지 타임머신’, 각각 공간 속에서의 에너지 가치를 발굴하는 ‘에너지 팩토리’ 등 다양한 체험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이날 홍보관을 찾은 참여 학생은 “평소에 에너지에 대해 별 관심이 없었지만 이런 체험을 통해 조금 관심이 생겼다”며, “다음에는 부모님과 함께 와서 더 오랜 시간 체험 놀이를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향후, 미래에너지움은 에너지 관련기업들의 상설전시관과 에너지공단 대전충남지역본부가 자리하여 지역사회 및 시민과의 소통창구로서의 역할에 주력할 예정이며, 건물 내 일부 공간을 창업보육센터로 무상 임대하는 등 지역민을 위한 공간 활용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미래에너지움 체험 및 관람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에너지공단 대전충남지역본부(042-862-6900)로 문의하면 된다.

강남훈 공단 이사장은 “이 곳 미래에너지움에서 미래 세대를 이끌어갈 우리 학생들이 깨끗하고 안전한 재생에너지와 함께 꿈을 키우고 그 꿈들이 영글어 대한민국의 에너지 산업과 새로운 일자리를 책임지는 꿈나무로 자라길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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